답변 |
산림병해충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현장답사 없이 첨부하신 사진만으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은 어렵습니다.
사진상으로 봐서 소나무 잎이 말라가는 것은 병해충에 의한 피해보다는 뿌리쪽의 생리적 장애로 인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뿌리쪽에 복토로 인해 뿌리가 호흡장애를 유발하여 죽는 것 같습니다. 위쪽 가지에 잎이 전부 떨어지고 앙성한 가지만 남겨져 있고 해서 회생이 어려울 것으로 사료됩니다. 소나무는 잔뿌리의 90%정도가 땅지표면에서 10-20cm사이에 존재합니다. 그런데 복토를 하면 잔뿌리가 죽어 산소호흡, 수분, 영양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서서히 죽게 됩니다.
처방으로
지금 즉시 복토한 흙을 걷어내시고, 물을 충분히 공급하시고(주 1회 정도) 내년 3월에 나무의 상태를 봐가면서 회생가능성이 있어면 땅을 4방위로 가로*세로*깊이(50*50*50cm)를 파서 기존의 흙과 유기질완숙퇴비를 1:1)로 섞어서 되메우시고 물주기를 주 1회 정도 관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023년 3월에 다시 중간중간 4방위를 같은 방법으로 흙갈이를 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것을 더 알고 싶어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나무병원(02-961-2677)로 연락 주시면 자세히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찾아가는 산림청", "도와주는 산림청", "정다운 산림청"," 고마운 산림청" 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